(세부미시) 한국인의 심리 - 가족같은 군대, 가족같은 회사
세부미씨
2021.08.0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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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2. 가족같은 군대, 가족같은 회사
세월호 사고는 너무나도 안타깝고 슬프고 괴롭고 힘든 사건이었지요.
생존자를 찾는동안 전국민이 간절히 한 사람이라도 살아 있기를 기도하고 염원햇었지요
그 고통 만큼이나 한국사회는 이런 불행한 사건이 일어나면 안된다고 생각하여 정부는 국가개조수준의
후속조치를 약속했고 사회전반에 걸친 부정부패 척결과 안전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을 목표로
수많은 대책들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큰 불행한 사건이 벌어지면 제일먼저 하는 일은 처벌할 사람을 찾는 일입니다
나쁜놈 한명만 잡히면 문제가 해결됐다고 만족하는 한국사회의 문제는 한국인의 관계주의적 특성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관계주의적 특성을 가진 한국인들은 작금의 상황을 이해하고 적절한 행동을 선택하는데서 다른 사람의
존재를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합니다
관계주의적 문화의 특징중의 하나는 어떤 일관성보다 그 주변적 혹은 상황적 요인을 더 고려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입니다 즉 누구랑 있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심지어 나쁜짓을 해도 누구랑 하느냐가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이런 관계주의문화는 한국사람으로 하여금 나쁜놈, 진짜 나쁜놈을 찾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시스템이나 환경적 요인보다는 사람에 대한 파악이나 이해가 중요할수 밖에 없기때문입니다
이런 사람중심의 사고는 사고가 더 비극적일수록 그 원인을 영향력이 큰 사람이나
어떤 거대조직에서 찾도록 만든다고 합니다
그런 큰 사고가 별로 중요한 위치에 있지도 않은 사람의 간단한 실수에 의해 일어났다고는
잘 이해되지 않기 때문이지요
이런 경우에는 굉장히 나쁜사람, 그것도 굉장히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의 조직적이고
악의적인 잘못이 반드시 개입되었다고 믿는 것입니다.
그래야 납득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원인을 밝히려는 체계적인 조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언론과 SNS에서 성급하게
그 나쁜놈들이 누구인지 경쟁적으로 밝히려 드는 것입니다.
인간에게 분노는 필요합니다.
자신을 지키고 자신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 입니다.
하지만 한국의 관계주의적 심리특성은 분노를 사람에게 풀어버리고 너무 쉽게 해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 분노는 나쁜놈에게 초점이 맟춰져 있어 그놈이 충분히 처벌받는것을 보면 정의가 실현됐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회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고가 일어나면 그 책임자가 물러나거나 사람이 교체되는 선에서 마무리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추상적인 시스템이나 비물질적인 가치등은 분노표출의 대상이 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사건이 일어나 전국민이 분노로 꿇어올라도 한두명만 처벌되면 그 분노는 마치
양은 냄비가 끓어오다가 금방 식듯이 가라앉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한국인의 슬픈 냄비 근성입니다.
그리고 한국사회는 사회적이며 공적인 역활보다는 사적인 인간관계를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그래서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도 자연스럽게 호구조사를 하게되는 것이지요
공적인 관계에서도 상대방과 자신만의 고유한 연결성을 찾아 우리라는 동질감을 경험하고 편안함을
느낄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첫 만남에서 같은 학교, 같은 지역, 같은 무언가의 연결고리를 찾기위해 애를쓰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공적인 관계를 초월하는 또 하나의 사적인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그 안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보하려는 시도를 하게 됩니다.
이것이 가족확장주의입니다.
가족같은 군대, 가족같은 회사는 이런 관계의 연장선상이지요.
세월호같이 슬픔이나 안타까움, 그리고 이런 어이없는 일로 많은 학생들이 희생되었다는 분노가
세월호 사건의 미완결성과 더불어 가족 확장적 한국사회에서 정부와 대통령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가족확장적인 한국문화에서는 대통령은 곧 어버이와 같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관계주의적, 가족 확장적 심리들은 외국에서도 같은 한국사람이니까 ~
같은 민족이니까~라는 기대심리에 지나친 의존도와 친절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일면식도 없는 관계이면서 단지 외국에서 만난 같은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한국교민이나
다른 한국사람들에게 받는 도움들도 당연시 여기고 감사하지 않는 모습을 볼때는 우리들의 얼마나
우리들의 부모님이나 가족관계 안에서 감사할 줄 모르고 당연시하며 살아온 작금의 우리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슬퍼집니다.
세월호 사고는 너무나도 안타깝고 슬프고 괴롭고 힘든 사건이었지요.
생존자를 찾는동안 전국민이 간절히 한 사람이라도 살아 있기를 기도하고 염원햇었지요
그 고통 만큼이나 한국사회는 이런 불행한 사건이 일어나면 안된다고 생각하여 정부는 국가개조수준의
후속조치를 약속했고 사회전반에 걸친 부정부패 척결과 안전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을 목표로
수많은 대책들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큰 불행한 사건이 벌어지면 제일먼저 하는 일은 처벌할 사람을 찾는 일입니다
나쁜놈 한명만 잡히면 문제가 해결됐다고 만족하는 한국사회의 문제는 한국인의 관계주의적 특성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관계주의적 특성을 가진 한국인들은 작금의 상황을 이해하고 적절한 행동을 선택하는데서 다른 사람의
존재를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합니다
관계주의적 문화의 특징중의 하나는 어떤 일관성보다 그 주변적 혹은 상황적 요인을 더 고려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입니다 즉 누구랑 있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심지어 나쁜짓을 해도 누구랑 하느냐가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이런 관계주의문화는 한국사람으로 하여금 나쁜놈, 진짜 나쁜놈을 찾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시스템이나 환경적 요인보다는 사람에 대한 파악이나 이해가 중요할수 밖에 없기때문입니다
이런 사람중심의 사고는 사고가 더 비극적일수록 그 원인을 영향력이 큰 사람이나
어떤 거대조직에서 찾도록 만든다고 합니다
그런 큰 사고가 별로 중요한 위치에 있지도 않은 사람의 간단한 실수에 의해 일어났다고는
잘 이해되지 않기 때문이지요
이런 경우에는 굉장히 나쁜사람, 그것도 굉장히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의 조직적이고
악의적인 잘못이 반드시 개입되었다고 믿는 것입니다.
그래야 납득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원인을 밝히려는 체계적인 조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언론과 SNS에서 성급하게
그 나쁜놈들이 누구인지 경쟁적으로 밝히려 드는 것입니다.
인간에게 분노는 필요합니다.
자신을 지키고 자신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 입니다.
하지만 한국의 관계주의적 심리특성은 분노를 사람에게 풀어버리고 너무 쉽게 해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 분노는 나쁜놈에게 초점이 맟춰져 있어 그놈이 충분히 처벌받는것을 보면 정의가 실현됐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회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고가 일어나면 그 책임자가 물러나거나 사람이 교체되는 선에서 마무리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추상적인 시스템이나 비물질적인 가치등은 분노표출의 대상이 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사건이 일어나 전국민이 분노로 꿇어올라도 한두명만 처벌되면 그 분노는 마치
양은 냄비가 끓어오다가 금방 식듯이 가라앉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한국인의 슬픈 냄비 근성입니다.
그리고 한국사회는 사회적이며 공적인 역활보다는 사적인 인간관계를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그래서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도 자연스럽게 호구조사를 하게되는 것이지요
공적인 관계에서도 상대방과 자신만의 고유한 연결성을 찾아 우리라는 동질감을 경험하고 편안함을
느낄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첫 만남에서 같은 학교, 같은 지역, 같은 무언가의 연결고리를 찾기위해 애를쓰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공적인 관계를 초월하는 또 하나의 사적인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그 안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보하려는 시도를 하게 됩니다.
이것이 가족확장주의입니다.
가족같은 군대, 가족같은 회사는 이런 관계의 연장선상이지요.
세월호같이 슬픔이나 안타까움, 그리고 이런 어이없는 일로 많은 학생들이 희생되었다는 분노가
세월호 사건의 미완결성과 더불어 가족 확장적 한국사회에서 정부와 대통령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가족확장적인 한국문화에서는 대통령은 곧 어버이와 같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관계주의적, 가족 확장적 심리들은 외국에서도 같은 한국사람이니까 ~
같은 민족이니까~라는 기대심리에 지나친 의존도와 친절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일면식도 없는 관계이면서 단지 외국에서 만난 같은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한국교민이나
다른 한국사람들에게 받는 도움들도 당연시 여기고 감사하지 않는 모습을 볼때는 우리들의 얼마나
우리들의 부모님이나 가족관계 안에서 감사할 줄 모르고 당연시하며 살아온 작금의 우리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슬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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