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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호텔격리 - 7일차

세부미씨
2021.08.05 11:54 1,04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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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도 7시부터 여전히 시끄럽고 소란스러운 옆방

직원에게 뭐라고 막 떠드는데 직원은 그냥 묵묵히 듣고 있으면서

"예, 예" 하고 대답소리만 들립니다


필리핀에 살면서 필리핀인에 대해 느낀점들은

한국인처럼 경쟁과 실패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

그리고 도전 정신이 없다는 점,

또 하나는 자수성가나 부를 얻게 되었을때 무척 자만하며 허세를 부리며

겸손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물론 한국인들도 자수성가하거나 갑자기 부를 얻게 된다면 부를 과시하거나 허세를

부리지만 기본적으로 한국은 계층간의 계급이나 차이가 뚜렷치 않기에

돈 많다고 사람을 대 놓고 무시하면 갑질 한다고 사회적으로 몰매맞기 쉬운 문화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장기간에 걸친 계급사회와 빈부 격차로 가진자와 없는 자가 확실시 되기에

가진자에 대한 횡포와 자만심과 무시하기와 깔봄에 없는자들은 그대로 순응하고 맙니다.


옆방에 계신 현지인도 저희처럼 외국에 살다가 필리핀에 들어온 사람인지,

아니면 외국인 노동자로 고국에 돌아와서 모처럼 비싼 호텔에 묵었는데 서비스가

마음에 안들어 저렇게 화를 내는것인지 알수는 없지만 타인을 생각않고 저렇게

아침부터 큰소리로 떠들고 하는 것을 보면 성격이나 인성이 자기위주의 사람이란것을

짐작할수 있습니다.


에고~~ 불쌍하네요.

내일도 저러면 야단먹는 직원 살짝 불러다가 위로의 팁이라도 쥐어 줘야 되겠습니다.


오전 11시쯤에 방역복을 입은 검사원이 방으로 우리를 부르러 왔습니다.

마스크와 페이스 쉴드, 그리고 여권과 방키를 가지고 15층의 어느 지정된 방으로 갑니다.

중간에 다른것으로 샐까 두려워 방으로 돌아올때도 대동을 하네요.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2~3일, 결과가 음성으로 나온다 해도 호텔에서는 정해진

10일까지는 머물러야 한다고 합니다

집에 가서도 4일간은 외출금지라고 하네요.


그나저나 오늘은 한개는 필리핀 조식으로, 나머지 한개는 아메리칸 조식으로 시켰는데

역시~~필리핀

아메리칸 조식에 팬케이크와 빵, 쨈, 시럽 넣은 도시락이 빠져 있네요.


먼저 아메리칸 조식 시켰을땐 팬케잌과 빵넣은 도시락, 베이컨과 에그, 소세지등이 들어있는

도시락과 과일, 이렇게 세박스나 왔는데 말입니다.

한번에 제대로 가져오면 필리핀이 아니죠. 뭔가 한가지씩은 꼭 빼놓고 가져옵니다.

ㅎㅎㅎ...그러려니 해야죠. 오늘은 빵없이 먹지요~ 뭐

너무 완벽하게 필리핀에 적응되어 살고 있는 세부미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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