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미시) 필리핀에서 절대 해서는 안될일 -3
세부미씨
2021.08.0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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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저번글에 이어 필리핀에서 절대해서 안되는 3가지 중 세 번째인 기대하지 말기입니다.
필리핀에서는 심리적이나 물질적으로 오고 간것에 대해 기대하면 안됩니다.
집에서 일하는 고용인이나 회사 및 업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일에 대해서나 아니면
당신이 베푼 마음이나 물질, 기타 등등의 모든 것에 대한 피드백이나 정신적인 유대감 또는
한국의 정 따위의 무형유형의 어떤것이라도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장기간에 걸친 식민지배와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숙명이라 생각하며 사는
종교적 사상에 의해 타인의 도움에 대한 감사함이 적습니다.
너는 부자니까, 우리보다 넉넉하니까 이 정도는 베풀어도 돼, 하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는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부끄러워서 잘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측은한 마음에, 안되 보여서, 아니면 이렇게 내가 잘해주면 감사한 마음으로 일을 더 잘하겠지,...
같은 기대심리는 버리시는 것이 본인의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그냥 당신의 본성과 인성대로 주고 싶으면 주고, 잘해주고 싶으면 잘해주시면 됩니다.
당신이 많이 베풀었다고 당신의 기대한 대로 움직이지도, 반응하지도, 변하지도 않는 곳이 필리핀입니다.
필리핀의 부자들도 어렸을 때 부터 명절 때나 국가적인 재난이 있을 때는 기부를 많이 합니다.
하지만 그 이상의 것은 하지 않는 것 같더군요.
워낙이 긴 세대에 걸쳐 지배계급과 빈민계급의 차이가 뚜렷해서 그런지 마치 조선시대의
양반과 평민 같은 의식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부와 권력을 쥐고 있는 계급들의 사회환원이나 빈민구제 사업같은 것은 그다지 많이 눈에 띄지 않습니다.
하긴 한국도 재벌들의 사회환원이나 사회복지제도가 정착하게 된것도 얼마 안되었지요.
하지만 한국인에게는 외국어로도 번역하기 힘든 정이라는 그 인간관계의 치덕치덕하고 끈끈하고 사람에게
기대하고 도움도 받고 도와주고 신경 써 주고 마음도 주는 그런 정서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이 이 나라에 와서, 아니 다른 나라에 가서 살더라도 자신이 마음을 준 사람이나
알게된 사람들에게 정성을 다하고 알게모르게 자신이 보여준 그 마음씀씀이와 행동에 대한 대가를 은연중에
바라게 되는것입니다.
가장 먼저 부딪치게 되는, 아니 정을 주게 되는 상대는 집안일을 돕는 헬퍼나 드라이버, 사업장의 직원들입니다.
집안일을 돕는 헬퍼나 드라이버들에게 나름 잘해주고 음식도 자주 주고 물건도 잘 나눠주고 물론 외국인이기
때문에 현지인들보다는 월급도 많이 줍니다.
그러면서 기대합니다.
가진 것 없고 가난한 이들에게 우리가 뭘 기대하겠습니까?
그래도 내가 이렇게 해줬으니 더 열심히 일해주겠지...
내가 이렇게 도와줬으니 더 최선을 다해 일하겠지...
우리들이 기대하는 것은 이런 것들입니다.
심지어 회사에서는 한국과 같은 사고방식으로 직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힘씁니다.
현지직원들의 식사비 보조나 (직원복지향상으로 인한 의기고취로 생산성향상을 목적으로 한 선~하신
제 남편분의 요구로 매일 직원들 식사 50인분을 준비했던 경험이 약간의 승질과 함께 생각나는군요.)
육아비나 교통비, 인센티브 제도등등...
이미 선진국에서 시도하고 많은 효과를 보고 있는 제도를 도입해 봅니다.
끄떡없더군요.
변하지 않습니다.
주면 주는대로, 베플면 베푸는대로 받고 자기 페이스로 일합니다.
그 중에서는 그래도 기대에 부응하여 어느정도의 최선의 능력을 발휘해주는 이들도 있지만
문제는 그렇게 반응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미미하다는 것입니다,
미미한 효과에 실망하여 그런 특혜를 거둬들이면 그 다음에는 더 큰일이 납니다.
헬퍼나 드라이버나 직원들은 없어진 혜택에 상응하는 월급인상을 요구하던가, 아니면 고용주의
자신들에 대한 태도가 바뀌었다고 실망하며 그만두더군요.
주변에는 10년 넘게 오랫동안 일해왔던 헬퍼가 갑자기 이유도 없이 그만두었다던가....
그래도 몇 년동안 성실하게 일해왔던 직원이 큰돈을 횡령한 후 외국으로 도망했다거나...
믿고 의지했던 드라이버가 본인 스스로 그만둔 후 노동부에 가서 고용주를 고발하거나...
등등....
정말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히는 사례가 빈번히 일어나고 우리들이 이해할수도 없는 많은 사건들이 발생됩니다.
그래서 필리핀에서 상처받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기대를 접고 이나라 사람들을 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일상의 소소한 것 에서부터 집안 도우미에서부터 현지인과의 마찰로 마음도 상하고 스트레스도
받는 그런 세부생활이 시작되기 때문이죠.
제가 글을 쓰는 이유도 이나라 사람들의 문화와 심리와 역사와 관습을 통해 왜 이들이 이런 행동들을 하는지
이해하며 더불어 살아가자는 목적에 있습니다.
안그러면 스트레스는 스트레스 대로 이빠이 받고 이나라에 살면서 쌓여가는 것은 편견과 인종차별과
다름에서 오는 미움뿐이겠더군요.
이해한만큼 보입니다.
이해한 만큼 맞출수 있고 이해한 만큼 납득과 동조는 안되더라도
그럴수 있지~ 그럴수도 있겠다...하고 생각할 수 있답니다.
필리핀에서는 심리적이나 물질적으로 오고 간것에 대해 기대하면 안됩니다.
집에서 일하는 고용인이나 회사 및 업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일에 대해서나 아니면
당신이 베푼 마음이나 물질, 기타 등등의 모든 것에 대한 피드백이나 정신적인 유대감 또는
한국의 정 따위의 무형유형의 어떤것이라도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장기간에 걸친 식민지배와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숙명이라 생각하며 사는
종교적 사상에 의해 타인의 도움에 대한 감사함이 적습니다.
너는 부자니까, 우리보다 넉넉하니까 이 정도는 베풀어도 돼, 하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는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부끄러워서 잘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측은한 마음에, 안되 보여서, 아니면 이렇게 내가 잘해주면 감사한 마음으로 일을 더 잘하겠지,...
같은 기대심리는 버리시는 것이 본인의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그냥 당신의 본성과 인성대로 주고 싶으면 주고, 잘해주고 싶으면 잘해주시면 됩니다.
당신이 많이 베풀었다고 당신의 기대한 대로 움직이지도, 반응하지도, 변하지도 않는 곳이 필리핀입니다.
필리핀의 부자들도 어렸을 때 부터 명절 때나 국가적인 재난이 있을 때는 기부를 많이 합니다.
하지만 그 이상의 것은 하지 않는 것 같더군요.
워낙이 긴 세대에 걸쳐 지배계급과 빈민계급의 차이가 뚜렷해서 그런지 마치 조선시대의
양반과 평민 같은 의식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부와 권력을 쥐고 있는 계급들의 사회환원이나 빈민구제 사업같은 것은 그다지 많이 눈에 띄지 않습니다.
하긴 한국도 재벌들의 사회환원이나 사회복지제도가 정착하게 된것도 얼마 안되었지요.
하지만 한국인에게는 외국어로도 번역하기 힘든 정이라는 그 인간관계의 치덕치덕하고 끈끈하고 사람에게
기대하고 도움도 받고 도와주고 신경 써 주고 마음도 주는 그런 정서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이 이 나라에 와서, 아니 다른 나라에 가서 살더라도 자신이 마음을 준 사람이나
알게된 사람들에게 정성을 다하고 알게모르게 자신이 보여준 그 마음씀씀이와 행동에 대한 대가를 은연중에
바라게 되는것입니다.
가장 먼저 부딪치게 되는, 아니 정을 주게 되는 상대는 집안일을 돕는 헬퍼나 드라이버, 사업장의 직원들입니다.
집안일을 돕는 헬퍼나 드라이버들에게 나름 잘해주고 음식도 자주 주고 물건도 잘 나눠주고 물론 외국인이기
때문에 현지인들보다는 월급도 많이 줍니다.
그러면서 기대합니다.
가진 것 없고 가난한 이들에게 우리가 뭘 기대하겠습니까?
그래도 내가 이렇게 해줬으니 더 열심히 일해주겠지...
내가 이렇게 도와줬으니 더 최선을 다해 일하겠지...
우리들이 기대하는 것은 이런 것들입니다.
심지어 회사에서는 한국과 같은 사고방식으로 직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힘씁니다.
현지직원들의 식사비 보조나 (직원복지향상으로 인한 의기고취로 생산성향상을 목적으로 한 선~하신
제 남편분의 요구로 매일 직원들 식사 50인분을 준비했던 경험이 약간의 승질과 함께 생각나는군요.)
육아비나 교통비, 인센티브 제도등등...
이미 선진국에서 시도하고 많은 효과를 보고 있는 제도를 도입해 봅니다.
끄떡없더군요.
변하지 않습니다.
주면 주는대로, 베플면 베푸는대로 받고 자기 페이스로 일합니다.
그 중에서는 그래도 기대에 부응하여 어느정도의 최선의 능력을 발휘해주는 이들도 있지만
문제는 그렇게 반응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미미하다는 것입니다,
미미한 효과에 실망하여 그런 특혜를 거둬들이면 그 다음에는 더 큰일이 납니다.
헬퍼나 드라이버나 직원들은 없어진 혜택에 상응하는 월급인상을 요구하던가, 아니면 고용주의
자신들에 대한 태도가 바뀌었다고 실망하며 그만두더군요.
주변에는 10년 넘게 오랫동안 일해왔던 헬퍼가 갑자기 이유도 없이 그만두었다던가....
그래도 몇 년동안 성실하게 일해왔던 직원이 큰돈을 횡령한 후 외국으로 도망했다거나...
믿고 의지했던 드라이버가 본인 스스로 그만둔 후 노동부에 가서 고용주를 고발하거나...
등등....
정말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히는 사례가 빈번히 일어나고 우리들이 이해할수도 없는 많은 사건들이 발생됩니다.
그래서 필리핀에서 상처받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기대를 접고 이나라 사람들을 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일상의 소소한 것 에서부터 집안 도우미에서부터 현지인과의 마찰로 마음도 상하고 스트레스도
받는 그런 세부생활이 시작되기 때문이죠.
제가 글을 쓰는 이유도 이나라 사람들의 문화와 심리와 역사와 관습을 통해 왜 이들이 이런 행동들을 하는지
이해하며 더불어 살아가자는 목적에 있습니다.
안그러면 스트레스는 스트레스 대로 이빠이 받고 이나라에 살면서 쌓여가는 것은 편견과 인종차별과
다름에서 오는 미움뿐이겠더군요.
이해한만큼 보입니다.
이해한 만큼 맞출수 있고 이해한 만큼 납득과 동조는 안되더라도
그럴수 있지~ 그럴수도 있겠다...하고 생각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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