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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호텔격리 - 5일차

세부미씨
2021.08.05 10:07 74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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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조식은 필리핀 스타일로 부탁했습니다.

하나는 비프와 하나는 돼지고기

비프는 tapa, pork는 tocino라고 하네요.


늘 느끼는 것이지만 필리핀음식은 야채가 별로 없어요

정말 한국 음식처럼 산나물, 김치, 야채등등 밑반찬으로 기본적으로 깔리면서 골고루 나오는 나라가 없어요

그렇기에 한국사람들이 열정적으로 일하고 또 열정적으로 놀고 하면서도 장수할수 있는것이

이런 식생활 때문인것 같네요.


세부에서 친하게 지내는 이웃사촌이 뭐 필요한것 없냐고 묻기에 처음엔 없다고, 괜챦다고 거절했는데

괜히 응석부리고, 기대고 싶고, 또 친하니까 뭐 시켜먹고 싶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그런거 있쟎아요. 친하니까 이것저것 부탁해 보고 싶기도 하고, 관심 받아 보고도 싶고

그래서 마침 남편이 잊어먹고 안가져온 물도 가져와 달라고 부탁할꼄 이것저것 부탁했는데


이렇게나 많이 사식으로 넣어주었지 뭐에요?

다른 호텔들은 배달음식이나 집에서 보내주는 사식도 안되는데 워터프론트 호텔은

배달음식과 냄새나는 음식만 금지라서 이런 풍성한 사식을 받아보네요


공감능력 부족으로 태어난 저 인지라 이런 관심과 사랑을 받으면 마음과 마음이 부딪쳐

흘러넘치게 느껴지는 감사함과 고마움이 익숙치 않아 그것이 되려 부담스럽게 느껴졌지만...

그런 마음을 접고 상대방의 마음에 감사하기만 했어요.

너무 고맙고 나를 생각해 주는 그 마음에 감사하고...


갱년기에 좋다는 비트차와 술안주 하라고 노가리도 직접 구워서 보내주고, 율무차, 즉석 양배추죽,

미숫가루에 밥반찬과 땅콩종류~ 그 위에 빵이 많다고 했더니 샌드위치 만들어 먹으라고 양상추와 치즈까지


기다려라~~이 원수는 꼭 갚고 말겠어~~



P.S. 저녁 8시 30분쯤 프론트에서 전화가 와서 내일 시간은 알수 없지만 방으로 코로나 검사하러

검사관이 방문한다고 안내를 해 주네요. 30일 금요일 밤 10시에 도착했으니 도착한 날로 계산하면

내일이 격리된지 7일째 입니다. 여권과 여권 앞면에 붙여 놓았던 바 코드와 마스크를 준비하라고 합니다.

공항에서 코로나 검사를 할때 바코드를 세개 붙여 주었는데 하나는 공항에서 붙였고 다른 하나는

호텔에 7일째에 방문하여 붙이고 나머지 하나는 본인 보관용 이라고 합니다.

결과는 제 이메일로 보내주고 받은 결과를 호텔쪽 이메일로 보내주어야 체크아웃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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